1. 아를의 특징
아를(Arles)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에 위치한 역사 깊은 도시로, 고대 로마와 중세 시대의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를 원형경기장(Arles Amphitheatre)은 로마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오늘날에도 공연과 행사에 사용됩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이곳에서 많은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며, 그가 그림을 그린 "카페 테라스에서 밤"이 유명한 명소입니다. 아를은 또한 사마리텐 교회와 알바(Les Alyscamps) 같은 역사적인 장소들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문화유산을 제공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프로방스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 도시는 예술, 역사,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아이들과 여행하기에 교육적이고 문화적이며 매우 아름다운 도시이니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 아를의 주요 관광지
에스파스 반 고흐 : 이 병원에서 남긴 작품이 100여점 이상이라고 합니다. 가운데에는 환자들의 휴식처인 정원이 있는데 꽃의 색까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고흐의 작품 아를 요양원의 정원(1889) 그림의 모티브가 된 곳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흐의 시선을 꼭 느껴보세요. 저는 아이들하고 그림을 가져가서 대조해보고 사진도 찍어보는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도보로 약 10분 걸으면 아를 원형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를 원형 경기장 : 아를의 원형경기장(Arles Amphitheatre)은 프랑스 아를에 위치한 고대 로마의 원형극장으로, 기원후 1세기 초에 건설되었습니다. 이 경기장은 약 20,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고대 로마 시대의 전차 경주와 글래디에이터 전투가 열렸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현재는 여전히 다양한 문화 행사와 공연이 열리는 중요한 유적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열렸던 아를식 투우는 이 지역의 전통적인 문화로, 고대부터 이어진 투우의 변형된 형태입니다. 아를의 투우는 스페인식 투우와는 달리, 투우사와 황소가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며 상호작용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특히, 아를에서는 황소를 물리치지 않고 그들의 힘과 기민함을 인정하며 경기를 펼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높은 꼭대기킁으로 걷는것은 계단이 많아서 아이들하고 가기 조금 어렵긴 하지만, 오르면 아를 시내가 다 보이는 멋진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 속 장면 같아서 정말 아름다워요. 공간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흔적과 하늘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려면 아이들을 잘 설득하여 맛있는 간식을 가지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티켓가격은 9-10유로 (옆의 로만극장 입장료 포함)
르카 반 고흐 카페 : 고흐는 커피를 정말 사랑했던 화가 인데요. 유명한 그림, 우리 모두가 아는 명화 속 그곳 유명한 노란색 카페를 아실 것입니다. '밤의 카페 테라스(1888)'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르카 반 고흐 카페(Café van Gogh)는 고흐가 그림을 그린 "카페 테라스에서 밤" 작품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합니다.고흐의 단골 카페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흐는 그림에서 따뜻한 느낌을 주려고 노란색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원래 이 카페는 노란색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카페가 고흐의 그림에 맞게 노란색으로 칠했다고 합니다.
3. 주변 마을에서 꼭 보아야 할 곳
빛의 채석장 : 빛의 채석장 전시관 (Carrières de Lumières)은 프랑스 아를 근처의 레보드 프로방스(Les Baux-de-Provence) 마을에 위치한 독특한 문화 공간입니다. 이 전시관은 고대 석회석 채석장을 개조하여 만든 멀티미디어 전시 공간으로, 예술 작품을 대형 스크린과 빛, 음악,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고흐 뿐만 아니라 고갱, 피카소, 클림트, 샤갈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로 구성된 11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중, 반고흐의 작품 속으로 간 멀티미디어 전시에서는 고흐의 작품 별이빛나는 밤을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공간이니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빛의 채석장"은 특별히 설계된 멀티미디어 전시 공간으로, 예술 작품들을 360도 공간에서 전시합니다. 거대한 벽면과 바닥을 포함한 전시 공간에 그림, 영상, 음악을 결합하여 관람객에게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미술관에서의 전시와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관람객들이 예술 작품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관란시간 :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여유롭게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리 예약하기: 매우 인기 있는 관광지이므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 관람료 : 약 18유로.
가는법 : 아이들이 있어 차를 렌트하여 갔기 때문에 멀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버스도 같이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 자가용 : 약 30분에서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 대중교통(버스) :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 버스 이용 방법: 아를에서 버스 57번을 타고 레보 드 프로방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를 시내의 Arles Gare Routière(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는 주로 하루에 몇 번 운영되므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남프랑스 여행지 아를에서 그림과 고군분투하며 우리에게 예술의 흔적을 남긴 고흐의 발자취와 따스함을 꼭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남프랑스는 대부분 바다나 협곡 등 아름다운 자연이 많고 여행지의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아를은 색다른 매력을 주는 곳이니 여행 중간에 하루 혹은 이틀 일정으로 넣으시면 더 다채로운 여정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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