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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음악이야기

로직프로 초보자가 필수로 알아야 할 이펙터 정리

by 노래하는 여행자 2025. 4. 14.

  오늘은 로직 프로로 녹음을 어느정도 해 보시면서, 이제는 음악에 메이크업을 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로직프로 사용자분들께 유용한 내용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작곡을 하면서 곡을 잘 남기고 알리는 일은 정말 중요한데요. 몇년 전부터 "어떻게 곡을 알리는 건가" 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다가 꼭 스튜디오에서 정식으로 녹음하지 않아도 홈레코딩으로도 충분히 곡을 알리고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계치인 저는 "로직"이라는 프로그램이 너무도 어렵고 배워서 얼마나 잘 쓸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거금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사실은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스스로 이런 저런 책과 자료를 참고하면서 독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며 알게 된 내용들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믹싱에 사용되는 이펙터의 종류와 기능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첫번째 이펙터 : 공간계 이펙터 리버브

  리버브는 소리를 마치 동굴이나 화장실에서 말하는 것 처럼 울리게 해주는 이펙터 입니다.

이펙터는 기본적으로 인스펙터 패널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먼저 Reverb에서 chromaVerb를 살펴보겠습니다. chromaVerb는 직관적으로 이용하기 편한 리버브 입니다. 오른쪽에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wet은 소리를 얼마나 울리게 할지를 결정하는 값이고, Dry는 그 반대로 소리를 얼마나 잘 들리게 할지를 결정하는 값 입니다. Distance 는 듣는 사람과 악기 간의 거리를 조정하는 값 입니다. 값이 올라가면 멀리서 들리는 듯한 느낌을 주지요. Decay는 잔향의 길이를 조절하는 값 입니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버튼 Attack은 리버브 시작 되는 지점에서의 길이를 조절하면서 리버브 시작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해주기도 합니다. Size는 공간의 크기를 설정하는 값으로 장소의 크기로 상상하여 조절하는 것 입니다. Density는 밀도를 말하는데요, 값이 크면 리버브가 꽉 찬 느낌이 들 것입니다. 한번씩 해보시면서 느낌을 찾아 보세요. 로직에서 세팅된 프리셋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동굴느낌, 스튜디오, 콘서트홀 등 장소에 따른 세팅을 들어보시고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사용하시기 편리한 리버브는 SliverVerb 입니다. 이 리버브 역시 앞에서 설명한 ChromaVerb와 비슷하며 아래쪽에 High Cut은 그 주파수 이상의 음에는 리버브를 걸지 않는 다는 의미이고, Low Cut은 그 주파수 아래의 음들에는 리버브를 걸지 않는 다는 뜻이라 적절히 곡에 따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프리셋으로 들어있는 기능이 좋은 리버브로는 SpaceD가 있습니다. 다른 리버브와 비슷 하지만, 프리셋의 종류도 퀄리티도 정말 좋으니 꼭 활용해 보세요. 

 

 다른 리버브도 이와 비슷하므로 한번씩 눌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느 리버브든 기본적인 용어와 기능이 같아서 쉽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다이나믹 계열의 이펙터 : Compressor 

쉽게 말해 압축의 기능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음압을 올려서 빈약한 소리가 나는 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소리가 큰 부분과 작은 부분의 격차를 줄여주는 역할 입니다. 예를들어 후렴이 매우 크고 벌스가 매우 작은 소리로 녹음을 했을 때, 듣는 사람 입장에서 격차가 너무 클 수 있겠지요. 큰 소리와 작은 소리의 차이를 줄여 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서  왼편에 Input Gain은 그 소리 이상의 소리를 모두 압축시키는 기능 입니다. 

Ratio 는 압축할 소리를 얼마나 압축할 것인지(몇배)를 표현해 놓은 것 이에요.

Makeup은 작은 소리를 얼마나 키워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니, 작은소리를 들으며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3가지 기능이 메인 기능이므로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3. 음색과 톤을 조절해 주는 이퀄러이저 (EQ)

  EQ(이퀄라이저)는 특정 주파수 밴드의 레벨을 조정하여 오디오 신호의 사운드를 다듬는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특정 주파수를 강조하거나 줄임으로써 소리를 더 깨끗하게 만들거나 원하는 음색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갈수록 저음역대, 오른쪽으로는 고음역대 입니다. 저음역대 소리를 강조하면 조금 무거운 느낌, 고음역대를 강조하면 가벼운 느낌의 톤이 됩니다. EQ를 잘 사용하면 악기간의 간섭을 줄일 수 있고 음역대에 색을 입힐 수 있습니다.

EQ 밴드를 조정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과도한 부스트 또는 컷을 피하기

EQ를 사용할 때 너무 많은 값을 적용하면 사운드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이는 원래의 소스 음질을 망칠 수 있으므로 필요한 만큼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ㅜ부스트보다는 컷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볼륨을 올리면 소리가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는 단순히 볼륨 효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부스트와 컷을 균형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2. 믹스 전체를 고려하기

EQ는 개별 트랙뿐만 아니라 믹스 전체를 염두에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특정 트랙의 소리를 강조하거나 줄일 때, 다른 트랙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으면 믹스가 불균형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킥 드럼과 베이스가 충돌하는 경우, 각 요소에서 특정 주파수 범위를 줄여 서로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로직 프로그램 사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